한국의 첩보부대가 ‘부산행’의 질주에 제동을 걸고 미국의 첩보원까지 제쳤다.
28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개봉 첫날인 27일 하루에 관객 46만4천379명을 동원해 ‘부산행’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의 전기를 마련한 인천상륙작전의 숨은 공로자인 한국 해군 첩보부대와 켈로부대(KLO·한국인으로 구성된 연합군 소속 스파이 부대) 대원의 활약을 그린 작품.
‘부산행’은 비록 2위로 한계단 하락했으나 관객 42만2천421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수가 665만6천467명에 해당했다.
이달 20일 첫선을 보인 ‘부산행’은 각종 흥행 기록을 경신하며 그동안 박스오피스 정상을 이어왔다.
‘인천상륙작전’과 같은 날 개봉한 ‘제이슨 본’은 관객 30만8천606명을 끌어모아 ‘부산행’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이슨 본’은 본 시리즈의 오리지널 주연인 맷 데이먼이 복귀한 작품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인천상륙작전’의 상영 스크린수는 899개, ‘제이슨 본’은 770개로, 극장업계는 일단 ‘인천상륙작전’의 흥행 가능성에 더 큰 무게를 두고있다.
본격적인 경쟁 무대인 주말 극장가에서 ‘부산행’을 포함한 이들 블록버스터 3편이 어떤 성적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인천상륙작전’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