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브라질 '지카' 환자 다시 증가...최근 다른 모기에서도 발견

지카바이러스가 발견된 ‘열대집모기’(Culex quinquefasciatus / 사진=EPA·연합뉴스지카바이러스가 발견된 ‘열대집모기’(Culex quinquefasciatus / 사진=EPA·연합뉴스


브라질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소두증 신생아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전날까지 소두증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가 1,749명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두증 확인 신생아는 지난달 말 1,638명에서 한 달 만에 111명이 늘어났다.

의심 증세를 보여 정밀조사 중인 신생아도 3,062명이어서 소두중 신생아 환자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건부는 소두증 의심 증세로 사망한 신생아가 371명이며, 이 가운데 106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6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00명은 조사 중이다.


이집트숲 모기(Aedes aegypti)가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는 최근 다른 종의 모기에서도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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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OCF) 과학자들은 북동부 헤시피 시 일대에서 잡은 ‘열대집모기’(Culex quinquefasciatus)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열대집모기는 이집트숲 모기보다 더 흔하고 열대에서 온대에 이르는 지역에 분포하고 있어 파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미디어부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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