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서울경제TV] 집서 즐기는 백화점 쇼핑… ‘가상현실 백화점’ 등장

현대百 온라인몰, 국내 첫 VR백화점 선보여

‘VR스토어’ 실제 오프라인매장 그대로 옮겨와

직접 백화점 쇼핑하듯 고객에게 현실감 제공





[앵커]

온라인 쇼핑도 가상현실 속에서 즐기는 가상현실 쇼핑시대가 다가왔습니다. 현대백화점이 가상현실 백화점을 선보였는데요. 가상현실을 뜻하는 VR기술이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이어 쇼핑에도 접목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박미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백화점의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이 오늘 국내 처음으로 가상현실(VR) 백화점을 선보였습니다.

오늘 정식 오픈하는 VR스토어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 VR기술을 도입한 겁니다.

기존의 온라인 쇼핑몰이 사진과 글을 중심으로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였다면, ‘VR스토어’는 실제 오프라인 매장을 그대로 옮겨온 것입니다.

[인터뷰] 최예림 / 판교거주

“이렇게 한 공간에서 굳이 매장에 가지않고 볼 수 있다는게 신기하고 편리할것같고…”


고객 입장에선 백화점에 와서 직접 쇼핑하는 것 같은 현실감 있는 매장 진열과 최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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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원적인 쇼핑방식에서 벗어나 가상현실 속 매장에서는 물건을 360도 돌려보고 의류나 액세서리를 실제 착용할 수도 있습니다.

더현대닷컴은 ‘VR스토어’를 판교점 5층에 있는 나이키, 아디다스 매장에 우선 도입 후 내년에는 개별 상품을 360도로 돌려보는 ‘VR상품’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어 2019년에는 백화점을 통째로 옮긴 ‘VR백화점’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송정희 / 현대백화점 대리

“오프라인샵과 온라인샵을 잇는 새로운 쇼핑의 경험을 고객님들께 제공하기 위해서 VR스토어 매장을 구현하게 됐습니다. VR매장 뿐만아니라 향후 2019년도까지 현대백화점의 모든 매장을 통째로 VR백화점으로 구현하는게 목표입니다.”

가상현실에 대한 관심은 중국에서도 마찬가집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도 온라인 쇼핑에 VR기술을 결합한 VR쇼핑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전 세계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하드웨어 시장 규모가 10년 내에 1,110억달러, 우리돈으로 약 127조원으로 커질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서울경제TV 박미라입니다.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김지현]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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