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은 조주영 소화기내과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시행한 내시경 식도무이완증 치료 수술인 ‘포엠’ 100례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포엠’은 조 교수가 2011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식도무이완증 내시경수술로 입속에 내시경을 넣어 뭉친 식도 근육만 절개하는 최신 치료법이다. 현재 대부분 병원에서는 식도무이완증을 약물치료, 뭉친 식도 근육을 풀어주는 보톡스 주입법, 좁아진 식도에 풍선을 넣어 식도를 넓히는 풍선확장술, 피부와 갈비뼈를 절개해 시술하는 외과적인 수술로 치료한다. 하지만 치료 효과가 일시적이며 역류성 식도염, 흉터, 두통 등의 부작용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반면 포엠 수술은 외과적 흉터가 없고 다른 시술에 비해 회복이 빠르며 부작용이 적어 환자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