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4개국어 버전의 SSG닷컴 글로벌관을 열고 세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역직구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신세계’의 성가를 높이겠다는 각오다.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25일 국문·영문·일문·중문 등 4가지 버전의 글로벌관을 개설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SSG닷컴 글로벌관에서는 이마트 노브랜드, 피코크 등 차별화된 자체 브랜드(PL) 상품과 신세계백화점의 화장품·패션·잡화 등 총 1만여 개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영문·국문관의 경우 유학생이나 교포를 타깃으로 이마트 식품을 중심으로 한 먹거리를 주로 판매한다. 일문관의 경우 화장품·식품 역직구족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중문관의 경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주요 도시 고객을 주 고객층으로 설정해 샴푸, 화장품, 홍삼 등 한류 브랜드 상품을 중점적으로 판매할 방침이다. 결제는 은련카드를 비롯해 비자카드, 마스터카드, 페이팔, 알리페이 등을 받는다.
배송은 올해 2월 오픈한 김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시스템을 활용, 당일 발송 처리할 계획이다. 이마트 주문 상품의 경우 주문 이후 빠르면 3일 이내에 국제 배송이 가능해진다. 해외 현지 고객과 유학생들이 한국 상품을 집 앞 마트,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것처럼 빠르고 편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신세계그룹은 이와 함께 1일부터 7일까지 매일 일부 품목을 선정, 무료 배송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예철 SSG닷컴 상무는“SSG닷컴 글로벌관은 업계최초로 백화점과 이마트의 검증된 우수상품을 해외 거주 한국 소비자 및 해외 소비자에게 제대로 선보이는 글로벌 쇼핑몰”이라며 “해외거주 고객들에게 한국상품의 우수성을 알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