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하반기 프리미엄폰 시장 뜨겁다

내일 뉴욕서 갤럭시노트7 첫 선

홍채인식·방수기능 등 주목

애플·LG도 내달 대항마 공개

일부 인터넷사이트 등에 올라온 갤럭시S7 추정 이미지일부 인터넷사이트 등에 올라온 갤럭시S7 추정 이미지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공개가 임박하면서 전세계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고가 휴대전화(프리미엄폰) 출시전쟁이 불붙게 됐다.


31일 전자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월 2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초대형 연회장인 해머스타인볼룸에서 갤럭시노트7의 첫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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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 사리즈는 하반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해온 삼성전자의 간판 상품이다. 갤럭시노트7에는 사용자 홍채인식 기능과 같은 첨단 기술이 적용되고 한층 진화된 하드웨어 및 애플리케이션들이 탑재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올해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7처럼 1.5m 깊이의 물 속에서 30분까지 견딜 수 있는 강력한 방수 성능(IP68등급)이 적용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자업계의 한 엔지니어는 “기존의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본체에서 끼웠다가 뺐다가 할 수 있는 (전자식 필기도구인) 스타일러스를 수납하는 공간 때문에 본체 표면에 틈이 필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어 완벽한 수밀이 어려웠다”며 “이런 구조적 한계를 깨고 갤럭시S7 수준의 방수가 된다면 굉장한 혁신”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향상된 외국어 번역기능과 카메라 기능 등이 이번 신작에 적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하드웨어 사양은 쿼드HD급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3,500mAh용량의 배터리, 64GB의 메모리 등으로 전해진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상반기 대표작인 ‘갤럭시S’시리즈의 바통을 이어 받아 하반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해온 간판 제품이다. 지난 2012년 출시된 노트2제품은 출시 한달만에 전세계에서 300만대 판매 돌파를 기록했으며 2014년의 노트4는 같은 기간 동안 450만대 이상 판매의 흥행성적을 냈다. 지난해 나온 노트5 역시 전작에 버금가는 인기를 끌며 2015년 스마트폰 시장 부진 속에서 삼성전자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쟁사들도 대항마 공개를 준비 중이다. 애플의 신형 아이폰(가칭 ‘아이폰7’)은 오는 9월 셋째주 듀얼카메라를 달고 나올 것으로 전망되며 LG전자도 자사의 최고사양 스마트폰인 ‘V’시리즈 신작(가칭 ‘V20’)를 9월중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V20은 전작인 V10보다 한층 진화된 비디오, 오디오 기능을 담을 것이라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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