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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리우로-이모저모] 침대 길이 연장한 김연경 外

○…여자배구 대표팀 공격수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이 리우 도착 이틀 만에 발 뻗고 잘 수 있게 됐다. 리우올림픽 선수촌 내 침대 길이는 192cm. 김연경의 키가 192㎝라 베개를 베고 누워 몸을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발이 침대 밖으로 나가기 십상이다. 결국 31일(이하 한국시간) 선수촌에 요청해 침대 길이를 연장하는 작업을 했다.

40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이날 리우 에어포스 유니버시티에서 첫 훈련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대표팀은 선수단 버스의 지각 탓에 훈련 시작시각까지 10분도 남지 않은 시점에야 배구장에 도착해 불편을 겪었다.


○…리우 시내 지하철 노선 확장 공사가 올림픽 개막 목전에 마무리돼 불안감을 주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31일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리우 시내에서 지하철 4호선 개통 행사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리우 지하철 4호선은 올림픽 숙박 시설이 모여있는 리우 남동부와 올림픽 공원이 있는 도시 서쪽을 잇는다. 7월 초 마무리 예정이었던 공사는 예산 문제로 개통식이 25일이나 늦어졌다. AP통신은 “공사가 늦어져 운행 테스트 시간이 매우 줄었다”며 “전문가들은 지하철 4호선의 안전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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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리우로 향하는 선수단과 관광객들에게 안전경보를 발령했다고 31일 관영 차이나데일리 등이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선수단 등 방문객들에게 호텔을 나설 때 보석이나 값비싼 시계는 착용하지 말 것을 권유했다. 또 등 뒤로 가방을 메지 말 것, 걸으면서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말 것, 강·절도 사건이 발생하면 소리치거나 싸우려 들지 말고 빨리 경찰에 연락할 것도 주문했다. 중국 외에 앞서 호주와 일본 등도 브라질을 방문하는 자국민에게 경보를 발령했다.

○…브라질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31일 브라질 고이아니아에서 가진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승리하며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브라질은 가브리엘 바르보사와 마르퀴뇨스의 골을 앞세워 2대0 승리를 거뒀다. 풀타임 활약한 브라질의 스타 네이마르는 전반 41분 코너킥으로 마르퀴뇨스의 헤딩골을 도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A조에서 이라크, 남아공, 덴마크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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