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A씨에 대해 무고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지난 달 28일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무고로 배우인 이씨가 받은 물적·심적 고통이 커 범죄의 중대성을 비춰볼 때 구속영장신청이 불가피했다”고 영장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A씨는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달 14일 이씨를 고소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면서 “무고는 정말 큰 죄”라며 지난달 17일 A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사건을 맡은 서울 수서경찰서는 A씨를 4차례 불러 조사했고, 지난달 26일 A씨는 “이씨와의 성관계 당시 강제성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경찰조사 과정 중 A씨는 거짓말 탐기지 조사에서 ‘거짓’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늦은 밤 구속영장의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