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국GM, 7월 내수 '웃고' 수출 '울었다'

지난달 회사 출범이래 최대 7월 내수실적 달성

수출 실적은 전년比 34% 감소

한국GM이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도 지난달 회사 출범 이래 최대 7월 내수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수출량이 전년 대비 34%나 급감하면서 전체 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 남짓 감소했다.

한국GM은 7월 한 달 동안 총 4만5,977대(내수 1만4,360대, 수출 3만1,61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내수판매는 경차 스파크와 신형 말리부가 인기를 끌면서 전년 동월 대비 15.8%가 증가한 판매 실적을 거뒀다. 특히 국내에서 7개월 만에 10만대 판매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단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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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는 지난 한 달간 전년 동월 대비 91.3% 늘어난 5,729대를 판매했다. 경쟁차로 꼽히는 기아자동차 모닝이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다 공격적으로 할인 정책을 펼친 덕분에 모닝을 제치고 경차 시장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신형 말리부는 지난달 4,618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4%가 증가한 실적이다.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총 912대로, 내수 실적 상승을 도왔다.

수출실적은 저조했다. 지난달 3만1,617대를 수출한 한국GM은 전년대비 수출량이 34% 줄었다. 회사 측은 “구형 스파크 수출 감소로 실적이 저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한국GM은 세그먼트를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춘 스파크, 신형 말리부 등 제품에 대한 고객의 꾸준한 호응에 힘입어 올해 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한국GM은 하반기에도 이러한 긍정적인 반응을 지속하기 위해, 볼트, 카마로SS 등 신차 출시 및 고객 체험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우수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는 등 최고의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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