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시, 코리아 드론 챔피언십 대회 개최

10월 22~23일 아시아드 주경기장서

인천이 국내 드론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와 오는 10월 22~23일 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드론 레이싱 선수 등 5,000여명이 참가하는 ‘2016 코리아 드론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경제정보산업테크노파크(IBITP)와 한국드론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코리아 FPV 드론 챔피언십, 드론 챌린지(미션)대회, 전시 및 체험, 개막식 및 공연, 국제 콘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구성된다. 국토부는 지난 6월 드론 전담 부서인 첨단항공과를 신설하고, 드론을 ‘국토교통 분야 7대 신 산업’ 가운데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대회는 1인칭 시점(FPV) 고글을 쓰고 드론 레이싱을 펼치는 ‘코리아 FPV 드론 챔피언십’과 장애물 피하기 등 미션이 주어지는 드론 챌린지 대회로 구성된다. 코리아 FPV 드론 챔피언십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구분되며 1위로 들어오는 선수에는 국토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학생부와 일반부로 진행되는 드론 챌린지 대회는 인천시장상과 상금 200만원이 주어지며 다양한 드론 전시와 체험 공간, 공연, 한·중·일 컨퍼런스 등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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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는 인명구조용 드론을 만드는 업체 숨비를 비롯 드로젠 등 드론 제작 업체와 관련 부품 업체가 상당수 입점해 있으며, 민간항공기·공항·항행시설 등에 대한 안전성 등을 시험하고 인증하는 항공안전기술원이 있다. 인천시도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인천로봇랜드 조성 예정지 98만㎡만에 드론 전용시험센터를 조성하고, 주변에 드론 체험장과 실험장 등을 건설하는 내용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8대 전략산업 중 로봇(드론)산업을 선정하고 서구에 지어질 인천 로봇랜드 내에 드론 기술개발(R&D) 및 인증 센터를 유치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드론 경기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등 드론산업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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