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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브라질 7월 무역수지 흑자 5조738억원 '10년래 최고'

/사진=이미지투데이/사진=이미지투데이


브라질의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현지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브라질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수지가 45억7,800만달러(약 5조738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7월 기준으로는 지난 2007년 이래 가장 좋은 실적이다. 7월까지 누적 무역수지도 1989년 통계작성 이후 최고치인 282억3,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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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경기침체로 브라질 헤알화 약세가 계속되면서 수입이 급격히 줄어든 반면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은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수입액은 전년동기 대비 20.3%나 감소한 117억5,200만달러로 2년 전과 비교해 45%나 쪼그라들었다. 반면 자동차·육류산업 회복세로 수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무역환경 개선으로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무역수지 흑자 전망치를 2006년 이후 최대치인 500억달러로 높였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도 브라질의 경제성장률이 내년부터 마이너스권을 탈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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