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으로 발표된 성산 포대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성산산성이 있었던 곳으로 학계에서는 오래 전부터 복원이 필요한 유적으로 언급된 곳이라고 3일 밝혔다. 성주군에 따르면 성산산성은 국가사적 91호로 지정된 바 있으며 군부대 주둔으로 훼손되면서 지난 1966년 국가사적에서 해제됐다. 따라서 성주군은 현재보다 더 넓은 부지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는 사드 포대가 배치될 경우 그나마 남아 있는 산성 유적이 훼손돼 문화유적을 두 번 파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