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시원한 소재에 캐주얼한 스타일의 ‘쿨비즈룩’이 유행하면서 신발도 편하고 실용적인 ‘로퍼’가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형지에스콰이아에 따르면 여름철 판매된 남성화 가운데 로퍼의 비율은 2014년 17%에서 2015년 23%, 2016년 33%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스콰이아가 여름철 쿨비즈룩을 추구하는 남성들을 위해 선보인 데일리 쿨 로퍼(사진)도 출시 한 달 만에 1,200켤레의 초도물량이 완판돼 1,500 켤레 이상 긴급 추가 제작에 들어가는 등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여름철 로퍼의 인기가 급증한 이유는 옷차림이 가벼워지며 신발 역시 정장 구두보다 통기성이 뛰어나고 끈이 없어 편하게 신을 수 있는 로퍼 슈즈를 선택하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편안함과 활동성을 추구하는 놈코어 트렌드가 더해지며 클래식한 드레스 슈즈보다 편하고 실용적인 로퍼, 슬립온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