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체 개발한 ‘공중버스’가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3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 허베이(河北)성 친황다오(秦皇島)시 베이다이허(北戴河)에서 ‘바톄’(巴鐵)라는 이름의 공중버스가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바톄’라는 이름은 버스와 지하철을 뜻하는 중국어 ‘바슈’(巴士)와 ‘디톄’(地鐵)의 합성어다. 이 버스는 이층 버스와 유사하지만, 가운데 아랫부분이 뚫려있어 아래로 승용차들이 지나가기 충분하도록 설계됐다.
길이 22m, 폭 7.8m, 길이 4.8m의 이 버스는 차선 2개를 이용해 최고시속 60km, 평균 시속 40km로 운행된다. 버스의 내부는 지하철과 유사하게 설계돼 30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이 버스는 교통체증을 유발하지 않으면서도 도시의 승객들을 편리하게 운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