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는 미국과 일본의 요청에 따라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 4일 오전 5시)부터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유엔 관계자가 전했다.
북한이 그동안 발사한 미사일 중 처음으로 한 발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지면서 일본 등 국제 사회가 위중한 도발로 받아들여 안보리 회의가 긴급 소집됐다. 피터 윌슨 유엔 주재 영국대사는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의 EEZ에 낙하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이번 발사는 북한에 대해 미사일 기술개발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들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지역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손상 시키는 것”이라며 “깊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