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산은, '혁신위' 구성...위원장에 김경수 성균관대 교수 내정



산업은행은 내부 혁신을 위한 컨트롤 타워인 혁신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김경수(사진) 성균관대 교수를 내정했다고 4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부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산은은 외부 전문가를 투입, 구조조정 과정을 뜯어고쳐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 한다는 계획이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툴레인대 교수를 거쳐 1988년부터 성균관대 교수로 재직했다. 한은 금융경제연구원장, 한국금융학회장,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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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정책금융·업무개선분과에 박래수 숙명여대 교수, 구조조정·조직운영분과에 조봉순 서강대 교수, 대외소통·변화관리분과에 박원우 교수 등이 위원으로 선임됐다.

외부 인사 외에 산은에서는 이대현 이사, 전영삼 부행장과 팀장급 1명 등이 혁신위원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혁신위원회 내 분과 행내위원을 선정해 혁신과제 사전준비 작업을 진행하여 왔다”며 “이번 혁신위 구성으로 업무프로세스·조직운영 등 전면적 혁신방안 마련에 본격 착수해 오는 9월말까지 ‘KDB 혁신로드맵’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다.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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