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똑똑한 사람일수록 욕 잘하고 정리정돈 안 해"

똑똑한 사람일수록 욕을 잘하고 정리정돈을 잘 하지 않는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출처=pixabay똑똑한 사람일수록 욕을 잘하고 정리정돈을 잘 하지 않는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출처=pixabay


똑똑한 사람일수록 욕을 잘하고 정리정돈을 잘 하지 않는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IT 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4일(현지시간) 똑똑한 사람일수록 욕을 잘하고 정리정돈을 잘 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언어학 교수 크리스틴 엘 제이의 저서 ‘언어과학(Language Science)’에 실린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연구진들은 1분 동안 사람들에게 자신이 아는 최대한 많은 욕을 하라고 지시한 뒤 이들이 말한 욕의 개수와 아이큐를 비교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1분 동안 욕을 더 많이 한 사람의 아이큐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크리스틴은 “욕을 사용하는 것은 어휘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언어의 수사적인 능력이 뛰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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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심리과학협회(APS)의 학술지에 따르면, 정돈되지 않은 환경에 있는 것이 오히려 사람들의 창의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주변 환경과 창의력 상관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실험 참가자를 지저분한 방과 깨끗하게 정리된 방으로 나누고 각각 탁구공의 새로운 쓰임새에 대해 많은 아이디어를 낼 것을 요구했다. 그 결과 지저분한 방에 있는 사람들이 깨끗한 방에 있는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 관계자는 “정리되지 않는 환경이 오히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데 도움을 준다”면서 “정리정돈을 잘 하지 않는 사람들은 책상을 치우는데 시간을 쏟기보다는 오히려 중요한 일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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