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더워서 못살겠다, 韓電은 물러가라, 물러가라!



▲찜통더위에도 전기요금이 무서워 부채와 선풍기로 버티는 상황이 이어지자 시민들이 공동행동에 나섰네요. 포털사이트 다음 토론방인 ‘아고라’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전기요금 누진제 폐지 청원이 시작됐답니다. 10년 가까이 바뀌지 않는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이번에 바꿔보겠다는 것이지요. 누진제가 적용되지 않는 일반 상점은 문을 열어놓고 에어컨을 틀 정도이고 한전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6조 원으로 지난해보다 50%나 늘어났으니 국민들이 화 날만도 하지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당내 초선의원들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괜히 갔다가 중국에 이용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네요. 부정적 입장인 것 같은데 똑 부러지게 가지 말라고 하지는 못하네요. 당 비대위 대표가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니 초선의원들이 더 강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무 때나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다간 김 대표의 위상만 갈수록 모호해 지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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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기업들이 내년 3월 끝나는 2016 회계연도에 자국 내 설비투자를 약 17조 5,000억 엔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1년 전에 비해 10.9% 늘었네요. 설비투자를 늘리는 이유로는 생산능력을 늘리는 데 23.4%, 신제품이나 제품 고도화 때문이라는 답변도 18.6%에 달했다고 합니다. 우리 대기업들이 3.2% 늘리는데 그친 것과는 대조적이죠. 일본 기업들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게 단순히 정부 지원 때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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