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탁구의 정영식(24)이 2016 리우올림픽 단식 16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12위의 정영식은 8일 오전 (한국시간) 열린 세계랭킹 48위 영국의 리암 피치포드와의 남자 탁구 단식 32강전에서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정영식은 긴장한 탓인지 연거푸 실수를 하며 1세트를 피치포드에게 내줬다. 그러나 2세트 들어 자신만의 파워풀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11-8로 승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3세트에서는 계속 앞서나가다 10-11로 역전당했지만, 곧바로 13-11로 역전하며 위기를 넘겼다. 승기를 잡은 정영식은 4세트와 5세트에서도 따내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정영식은 오는 9일 오전 5시 세계랭킹 1위 중국의 마롱과 16강전을 치른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