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보스턴대 비영리 탐사 매체인 ‘뉴잉글랜드 탐사보도 센터’와 함께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요 기업과 주고받은 편지와 내부 메모 등 수천 페이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분석 대상에는 브루킹스연구소가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 글로벌 투자회사인 KKR,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 일본의 히타치 등과 주고받은 메일도 포함됐다.
브루킹스 연구소와 기업과 손을 잡은 사례로는 주택건설업체인 레나가 추진한 샌프란시스코 시내 개발사업을 들었다. 레나가 80억 달러(약 8조9,000억 원)의 재정이 들어가는 이 사업을 밀어붙이던 2010년 7월에 브루킹스연구소의 브루스 카츠 부회장은 “이 프로젝트는 생산적이며, 상호 혜택이 되는 관계가 될 것”이라고 레나의 손을 들어줬다.
브루킹스연구소는 얼마 뒤 레나의 다른 부서에서 40만 달러의 기부금을 받았다.
브루킹스연구소는 또 레나로부터 10만 달러의 기부금을 추진하던 2014년에 레나의 샌프란시스코 개발 프로젝트 담당 임원 코피 보너를 브루킹스연구소 수석 연구원으로 임명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예산이 급증해 사옥을 짓는 싱크탱크도 있다고 전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연간 예산은 10년 새 2배로 뛰었고, 미국기업연구소(AEI)는 워싱턴DC에 새로운 본부를 짓느라 최소 8,000만 달러를 쓴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1억 달러를 들여 오피스타워를 건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