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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멕시코, 피지에 5-1 역전승

"동점골 장면 오심 논란"

2016리우올림픽 남자축구 C조 2차전에서 멕시코가 피지를 상대로 5-1 승리를 거뒀다. /연합뉴스2016리우올림픽 남자축구 C조 2차전에서 멕시코가 피지를 상대로 5-1 승리를 거뒀다. /연합뉴스


올림픽 축구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가 C조 약체 피지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멕시코는 8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피지와의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C조 2차전에서 4골을 넣은 에릭 구티에레스(22)의 활약으로 5-1로 승리했다.

멕시코가 일방적인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선제골은 피지의 몫이었다. 전반 10분 피지의 로이 크리시나(28)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전방을 향해 날아온 긴 전진 패스를 해딩으로 연결하며 멕시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피지의 역사적인 올림픽 본선 첫 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이후 멕시코는 기술적인 면에서의 우위를 앞세워 피지를 압박했지만, 피지 선수들은 건장한 체격을 앞세워 버텨냈고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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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피지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3분 에릭 구티에레스가 동점 골을 터트린 것. 하지만 골 장면에서 카를로스 시스네로(22)가 구티에레스에게 크로스를 올리기 전에 이미 골라인을 벗어난 것이 화면에 잡혀 오심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기세가 오른 멕시코는 구티에레스가 후반 11분, 13분 연속골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3-1로 달아났고, 후반 22분에는 카를로스 살세도(22)가 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후반 28분에는 구티에레스가 자신의 네 번째 골을 터트리며 5-1 대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피지를 상대로 한 멕시코의 득점이 한국(8골)을 넘지 못해 향후 골득실과 다득점을 따져야 하는 상황이 오면 한국이 유리해지게 됐다. 오는 11일 오전 4시 (한국시간) 한국과 멕시코, 독일과 피지가 같은 시간에 3차전 경기를 치러 8강 진출 팀을 결정하게 된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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