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트러스톤자산운용, '코리아 외화채권'펀드 출시

트러스톤자산운용은 국내 기업의 외화표시채권(KP)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트러스톤 코리아 외화채권’펀드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KP는 국내 공기업, 은행, 대기업 등이 외국에서 외화로 발행한 채권을 말한다. 국가별 신용도 차이에 따라 가산금리가 더해지기 때문에 국내에서 발행한 채권보다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가령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7월 발행한 2025년 7월 만기 달러표시 KP 수익률은 연 2.3%내외로 한국가스공사가 발행한 원화채권 수익률(연 1.45%)보다 85bp(1bp=0.01%포인트)나 높다.

이 펀드는 자산의 60% 이상은 달러표시 KP에 투자하고, 자산의 20% 이하는 국내 대기업이 발행한 외화표시 후순위채와 달러외 기타통화로 발행된 고금리 외화표시 채권에 분산 투자한다. 이를 통해 환 차익과 자본 차익 등 추가수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펀드 유형은 원·달러 환율 변동 위험을 제거한 환헤지형과 환노출형 두 가지가 있다. 환노출형의 경우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채권 수익과 함께 환 차익도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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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호 트러스톤자산운용 이사는 “저금리 장기화로 국내채권의 투자 매력은 떨어지고 외화표시채권 등이 투자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 펀드는 다양한 채권 자산에 소액으로 쉽게 분산투자할 수 있는 편리한 투자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펀드 수수료는 납입금액의 0.24% 이내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0.433%)과 0.12% 이내를 선취하는 A-E형(연보수 0.323%, 온라인 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0.593%)과 C-E형(연보수 0.403%, 온라인전용)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모든 클래스에 중도환매 수수료는 없다. 기업은행(024110)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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