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 극장판’ 각본, 할리우드 스타 작가 에리카 리비노자가 맡는다

귀여운 애벌레 캐릭터로 인기가 많은 국산 애니메이션 ‘라바’의 극장판 각본을 할리우드 스타 작가인 에리카 리비노자가 맡게 됐다.

글로벌 애니메이션 전문기업 투바앤(TUBAn)이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로 유명한 에리카 리비노자(Erica Rivinoja) 작가와 라바 극장판의 각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국내·외 제작팀과 리비노자는 ‘라바’의 극장판 시나리오를 제작하고 있다. 원작 본연의 재미는 물론 할리우드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담아낼 예정이다.

에리카 리비노자는 에미 수상식에서 2년 연속 상을 받은 실력파로 코미디 애니메이션 ‘사우스 파크(South Park)’,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 등의 각본에 참여한 시나리오 작가 겸 애니메이션 프로듀서다. 최근에는 미국 드라마 ‘더 라스트 맨 온 어스 시즌3’의 공동 제작자로 참여하고 있다. 리비노자는 평소 자녀들과 함께 넷플릭스를 통해 라바 애니메이션을 즐겨보고 있어 이번 투바앤의 ‘라바’ 극장판 작업을 흔쾌히 결정했다.



라바 극장판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코미디 애니메이션으로 2018년 상반기 전세계에 개봉될 예정이다.

라바는 2009년 개발된 국내 순수 캐릭터로 애벌레인 옐로우와 레드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3D 애니메이션이다. 90초의 짧은 러닝타임에 대사 없이 진행되는 슬랩스틱 코미디 장르로 언어장벽을 허물었다.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라바는 유튜브 조회수 10억 회를 기록하며 미국, 중국, 영국, 브라질 등 150여 개 나라에서 방영되고 있다. 또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여 개 국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