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16 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 "CSR로 포지티브섬 사회 만들자"

지난 7월 1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2016 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지난 7월 1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2016 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


포춘코리아의 자매지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하는 ‘2016 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이하 상생 컨퍼런스)’가 지난 7월 14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올해 6회째를 맞아 ‘뉴 노멀 시대의 핵심 경영전략-CSR(우리 현실과 한계 뛰어넘기)’을 주제로 열린 상생 컨퍼런스는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비롯해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올해 상생 컨퍼런스에서 소속 회사의 CSR 사례를 발표한 김민석 LG전자 CSR팀장(맨 오른쪽)과 박바름 SM엔터테인먼트 사회공헌팀장(가운데)이 조형진 AT커니 부사장과 함께 대담하고 있다.올해 상생 컨퍼런스에서 소속 회사의 CSR 사례를 발표한 김민석 LG전자 CSR팀장(맨 오른쪽)과 박바름 SM엔터테인먼트 사회공헌팀장(가운데)이 조형진 AT커니 부사장과 함께 대담하고 있다.


김민석 LG전자 CSR팀장과 박바름 SM엔터테인먼트 사회공헌팀장은 각각 ‘기업의 CSR, 현재 위치와 나아갈 방향’, ‘중견기업의 CSR, 업(業)의 본질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CSR)’은 기업들이 이윤추구라는 본연의 활동을 하면서 지배구조, 윤리, 환경, 인권, 사회공헌 등의 분야에서 이해관계자와 사회의 요구에 책임 있게 대응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기업의 사회적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오늘날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필수적인 경영전략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왼쪽부터)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왼쪽부터)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기업이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사회가 외면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는 상생을 펼쳐나갈 때 고객의 사랑을 받고 사업도 성장할 수 있다”며 “올드 노멀 시대의 성장 전략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를 맞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또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터키 다음으로 사회적 갈등지수가 높은 상황”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과 협력을 통해 모두가 윈윈하는 ‘포지티브 섬(Positive Sum)’ 문화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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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상생 컨퍼런스에서 강연한 김민석 LG전자 CSR팀장은 “많은 경영전략이 유행처럼 등장했다가 소멸하지만 CSR만큼은 한때의 유행으로 끝나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LG전자도 처음 CSR 활동을 시작할 때는 내부 구성원은 물론 협력업체 사람들도 회의적 반응을 보였지만 이제는 CSR을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정착됐다”고 말했다.

김민석 팀장은 또 “이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기업은 존재 이유가 없는 시대가 됐다”며 “진정성, 전문성, 관계성, 투명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고려한 CSR 활동을 펼쳐나갈 때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김윤현 기자 unyon@hmgp.co.kr 사진 차병선 기자 acha@hmgp.co.kr

김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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