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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 무더위에 ‘고혈압 위험 2배’, 각별한 주의 요망

밤낮 무더위에 ‘고혈압 위험 2배’, 각별한 주의 요망밤낮 무더위에 ‘고혈압 위험 2배’, 각별한 주의 요망




연일 밤낮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자들의 주의가 각별히 요구된다.


의학 전문가들은 고혈압 환자에게 더위는 혈압의 변동을 유발해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특히 더위로 인해 혈압이 떨어지면 급격한 혈압의 변화를 초래해 뇌생색과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상태가 심각하면 사망할 가능성도 있다.

무더위가 계속되면 혈액이 체온을 낮추기 위해 피부 아래 모세혈관으로 집중돼 맥발이 빨라지는 등 심장에 무리가 갈 염려도 있다.

또한 체내 혈액이 피부 쪽에 몰리기 때문에 장기 또는 근육에 더 많은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심장이 과부하 되며 혈압이 오르게 된다.


더불어 적정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이루어지는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폭염으로 인해 혈압 변동을 일으켜 혈관에 무리를 주면 고혈압 환자의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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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고혈압 환자들은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거나, 몸이 뜨거운 상태에서 바로 에어컨 바람을 쐬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확장된 혈관이 차가운 바람을 맞으면 갑자기 수축돼 혈압이 급상승하기 때문.

밤 온도가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으로 밤잠을 설치게 되는 사람들 역시 건강의 유의해야 한다.

장기간 수면 부족에 시달릴 경우에도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호르몬이 증가해, 심장박동 수가 빨라지고 혈압이 상승해 고혈압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한다.

또한, 더위를 식히기 위해 마시는 콜라, 사이다 등 가당탄산음료는 고혈압 위험을 2배나 높여준다.

따라서 가급적 격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산책을 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탈수로 인한 고혈압 악화에 대비해야 한다.

[사진=TV조선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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