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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2,040선 중반 강보합 마감

코스피지수가 10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040선 중반에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다만 원화 강세에 수출 대기업들의 주가가 부진해 박스권 상단인 2,050선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86포인트(0.04%) 오른 2,044.6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가 미국 경제지표의 혼조에도 소폭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하락 출발하다가 2,040선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상승세를 이끈 건 2,767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투자주체들은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95억원, 1,044억원 순매도했으며 프로그램매매도 2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의약품(2.49%), 전기가스업(2.27%), 음식료품(1.96%) 등이 2% 안팎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전기·전자(-1.72%), 운송장비(-1.14%)는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090430)(4.64%), LG생활건강(051900)(3.28%), LG화학(051910)(3.11%) 등이 3% 이상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05930)(-1.66%), 현대차(005380)(-1.83%), LG디스플레이(034220)(-3.51%) 등 수출주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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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73포인트(0.96%) 오른 707.46에 마감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코미팜(041960)(9.77%), CJ E&M(130960)(7.68%), 셀트리온(068270)(5.04%), 컴투스(078340)(5.34%)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80전 내린 1,095원30전에 마감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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