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극단이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창작극 ‘함익’을 선보인다.
함익은 셰익스피어 ‘햄릿’의 심리적 고독에 주목해 그의 섬세한 심리와 내재된 여성성을 중심으로 2016년 서울, 현재를 살아가는 ‘여자 햄릿’인 ‘함익’을 만들어 냈다. 재벌 2세이자 대학교수로 완벽한 삶을 누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인간미를 잃어버린 채 복수와 일탈을 꿈꾸는 여자 함익을 통해 무미건조한 도시의 삶과 그 안에서 인간이 느끼는 고독을 그려낸다.
서울시극단의 예술감독이자 2016년 이해랑연극상 수상자인 김광보가 연출을 맡고 달나라 연속극·로풍찬 유랑극단·뻘 등 고전 희곡의 한국적 재해석으로 ‘재창작의 귀재’라는 평을 받아 온 김은성 작가가 함께한다.
주인공 함익 역은 최나라가, 함익의 분신 역은 이지연이 맡아 열연하며, 2016년 서울시극단의 시즌 단원과 연수단원 등 총 25명의 배우가 원숙하고 섬세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다.
세종문화티켓과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02)399-17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