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국가유공자 대상 ‘감사 효(孝) 콘서트’에 참석한 신승국(둘째줄 왼쪽부터) SK하이닉스 대외협력본부장 전무, 김진배 행복나눔 꿈의 오케스트라 지휘자, 남창수 경기남부보훈지청장, 조영운 사랑의달팽이 사무국장이 국가유공자, 행복나눔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SK하이닉스가 71주년 광복절 주간을 맞아 10일 국가유공자대상 ‘감사 효(孝)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경기 이천 혜지움연수원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이천·여주·광주·하남 지역 국가유공자 100여명은 지난 6월 진행한 청력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 보청기를 지급받고 콘서트를 즐겼다. 이는 SK하이닉스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시청각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국가유공자 100세 누리’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참석자 중 대다수가 전쟁 중 청력이 손실돼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후원 프로그램으로 보청기를 받고 오케스트라 연주를 즐길 수 있었다.
특히 SK하이닉스에서 후원하고 있는 행복나눔 꿈의 오케스트라 아동들이 오케스트라 공연을 준비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새로운 희망을 연주했다. 어르신의 흥을 돋우는 트로트 공연과 건강 보양식, 기념품 등을 제공해 참석자들의 만족감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국가유공자 한학봉(87세)씨는 “청력이 안 좋아진 후 음악 공연을 처음 본다”며 “선물로 받은 보청기 덕분에 소리가 잘 들리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이런 자리까지 마련해줘 고맙다”며 행사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신승국 SK하이닉스 대외협력본부장은 인사말에서 “광복절 주간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마음을 기억하고 감사의 뜻을 전달하려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한 어르신들의 헌신에 보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행사를 주관한 남창수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눈과 귀과 어두운 국가유공자 어르신들께 광복절을 맞아 ‘빛과 소리의 광복’을 선물한 매우 뜻깊은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구성원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로 조성된 행복나눔기금으로 ‘국가유공자 100세 누리’ 사업 외에도 기억장애수호천사(행복GPS)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행복플러스영양도시락, 디딤씨앗통장 후원, 희망둥지공부방 등의 기초 복지 사업과 정보기술(IT) 창의과학탐험대, 창의로보올림피아드, 행복나눔 꿈의 오케스트라 등의 인재 육성 사업도 꾸준히 전개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