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이날 1.06달러(2.48%) 내린 배럴당 41.7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비축량이 일주일 전보다 11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주 연속 증가로 시장 예상치 보다 200만 배럴 가량 많은 것이다.
이슬람 수니파의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아파 맹주인 이란의 본격적인 산유량 확대에 맞서 7월 생산을 늘리면서 공급 과잉 우려를 키운 것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상반기 불발된 산유량 동결을 재논의할 예정이어서 산유국들의 회의 결과가 향후 유가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