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뉴질랜드 중앙은행, 기준금리 역대 최저수준으로 낮춰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이 기준금리(OCR)를 2%로 인하했다.

11일(현지시간) 그레이엄 휠러 RBNZ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 성명을 통해 세계 경제의 낮은 성장률, 낮은 금리, 뉴질랜드 달러화의 가치 상승 등을 이유로 들며 기준금리를 2.25%에서 2%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99년 기준금리 제도를 도입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금리다.


이날 휠러 총재는 뉴질랜드 달러화의 가치를 내릴 필요가 있다며 “현재 예상으로는 인플레율을 목표 범위 중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도 추가적인 완화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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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경제 전문가들은 현지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는데도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현재 0.4% 선에 머무는 낮은 인플레율과 높은 달러화 가치 때문으로 보인다며 올해 안에 기준금리가 1.75% 또는 1.5%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RBNZ는 지난해 12월과 올 3월에도 기준금리를 각각 0.25% 포인트씩 인하한 바 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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