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英 7대 웨스트민스터 공작, 세계 최연소 갑부에 올라

부친 사망으로 25세에 123억달러 상당 재산 상속

부친의 사망으로 영국 7대 웨스트민스터 공작에 오른 휴 리처드 루이스 그로스베너(25)가 블룸버그통신이 선정하는 세계 400대 갑부 명단에 최연소자로 이름을 올렸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지난 9일 병으로 사망한 6대 웨스트민스터 공작 제럴드 카벤디시 그로스베너의 상속자로, 그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은 123억 달러(약 13조5,000억원)에 상당한다. 상속 재산에는 런던 메이페어와 벨그레이비어의 대지와 시골 별장들, 부동산 회사인 그로스베너 그룹 등이 포함돼 있다.


런던 소재 로펌인 버윈레이튼파이스너의 매를린 맥키버 변호사는 “그로스베너 가문의 부동산은 영국 의회에서 1933년 제정된 그로스베너 부동산법에 따라 상속이 남성 후계자로 제한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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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5세인 그로스베너는 세계 400대 갑부 가운데 최연소자로, 지난해 11월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아 갑부 반열에 오른 월마트 창업주 가문의 루카스 월튼(29)보다 4살이 적다. 그 밖에 젊은 갑부로는 올해 32세인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더스틴 모스코비츠와 마크 저커버그가 대표 인물이다. 저커버그의 총재산은 올해에만 92억달러 불어난 550억 달러로, 그로스베너와 월튼, 모스코비츠 세 사람의 재산을 합친 것(370억달러)의 1.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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