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집값 사상 최고..매물 부족 탓

미국의 주택가격이 사상 최고수준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전미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178개 메트로 지역의 2분기(4∼6월) 매매 주택 중간 가격은 24만700달러(약 2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2분기 보다 4.9%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시간 판매된 주택 수는 550만 채로 지난해보다 4.2%, 늘었다. 매매 주택의 중간 가격이 가장 비싼 메트로 지역은 캘리포니아 주의 새너제이로 108만5,000달러에 달했다. 메트로 지역 매매 중간가격이 100만달러가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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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가격 상승세는 매물로 나오는 주택공급 부족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미 부동산협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런스 윤은 “기존 주택의 재고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매매 속도가 빨라진 것이 주택가격 상승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미국 주택시장의 거래량은 예년보다 매년 20~30만채가 줄어들고 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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