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세계기온 역대 최고 경신, 원인은 ‘기후변화’와 ‘엘니뇨’

7월 세계기온 역대 최고 경신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달 세계 평균 기온이 1950∼1980년 7월 평균기온보다 0.84℃ 높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NASA가 세계 평균기온 관측을 시작한 1880년 이래 모든 달을 통틀어 가장 높은 기록으로 확인됐다. 이전까지 가장 더운 달은 지난 2011년 7월과 2015년 7월로, 올해 7월의 기온은 당시보다 0.11℃ 높게 측정됐다.



세계 기후를 관측하는 또 다른 기구인 미국 해양대기관리국(NOAA)도 지난달이 역대 7월 중 가장 무더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인터넷매체 매셔블이 발표했다.

한편 지구촌 기온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화석연료 연소로 인한 기후변화와 엘니뇨가 지목됐다. 역대 최강 수준의 강력한 엘니뇨는 지난해와 올해 지구 곳곳에 이상 기상현상을 일으킨 후 소멸됐다.

[사진=연합뉴스TV 뉴스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