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귀화한 박문수(사진) 신부가 학교법인 서강대 제18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고 서강대가 17일 밝혔다.
지난 1985년 귀화한 박 신임 이사장은 스프링힐대에서 철학을 전공했으며 하와이주립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 9월부터 1999년 1월까지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2008년 1월에는 명예교수로 추대됐다.
소외 계층과 도시 사회 운동에 관한 저서와 논문을 다수 발표한 그는 2007년부터는 교황청 중재관으로 활동해왔다. 박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018년 10월27일까지다. 전임 김정택 신부가 개인 사정으로 이사장직을 사퇴하면서 잔여 임기를 박 이사장이 채우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