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민연금, 외국인 가입자만 '26만'

중국인 13만3,357명으로 최다

올해 5월까지 국민연금 수령 외국인 3,859명

우리나라 국민연금에 가입한 외국인이 26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민연금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훈 새누리당 의원에 제출한 ‘국민연금 가입자 중 외국 국적자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5월까지 국민연금에 가입한 외국인은 129개국 26만4,651명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13만3,357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네시아 2만4,690명, 필리핀 2만1,033명, 타이 1만8,252명, 스리랑카 1만6,467명, 미국 1만5,891명, 캐나다 5,959명, 우즈베키스탄 5,207명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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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을 받는 외국인은 3,859명(노령연금 1,904명·장애연금 184명·유족연금 1,771명)에 달했다. 미국인이 1,247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809명, 일본 363명, 베트남 234명, 대만 199명, 필리핀 109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이 받는 총 국민연금액수는 5월 한 달 기준으로 13억8,700여만원이었다. 국민연금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사람은 5월 기준 190만2,000원을 받는 65세 가입자였고, 최저액을 받고 있는 사람은 분할연금(이혼한 전 배우자의 국민연금 가입기간 중 혼인기간이 5년 이상일 경우 전 배우자의 노령연금액 중 혼인기간에 해당하는 연금액의 절반을 받는 연금) 수급자로 4만2,000원을 받고 있는 74세 가입자였다.

김 의원은 “행정자치부의 ‘2015년 외국인주민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기준 국내 거주 외국인 주민수는 174만 명으로, 더 많은 외국인이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경제DB서울경제DB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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