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인디안익스프레스는 인도 독립기념일을 기념해 열린 연 날리기 행사에서 사고가 발생해 총 3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도 뉴데리를 비롯해 인도 전역에서 독립기념일을 맞아 연 날리기 행사가 개최됐고, 이날 행사 중 3세, 4세 어린이 2명이 자동차 선루프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가 연줄에 목이 베여 사망했다. 이뿐만 아니라 22살의 남성도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연줄에 목이 걸려 숨졌다.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인 현지 경찰은 “연 날리기에 사용된 연줄은 ‘만자(Manja)’라고 불리는 중국 실이다”고 설명했다. 만자는 ‘유리 가루’를 입혀 매우 튼튼하고 날카로워 사고 위험성이 크지만 가격이 저렴해 인도에서 시중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한편 인도 당국은 연 날리기 행사 중 사고가 잇따르자 즉각 만자 유통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