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5bp(1bp=0.01%포인트) 내린(채권가격 상승) 1.228%를 기록했다. 1년물은 0.2bp 하락한 1.261%로 장을 끝냈다. 5년물은 1.5bp 떨어진 1.250%를 보였다.
장기물 금리 하락폭은 단기물보다 심했다. 10년물과 20년물 각각 전 거래일 대비 1.9bp, 1.3bp 내린 1.415%, 1.496%로 장을 끝냈다. 30년물도 1.3bp 하락한 1.508%를 보였다.
장기물 변동이 심한 것은 기재부의 국고채 50년물 검토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고채 50년 발행 검토 후 지난 17일 장단기 스프레드는 20.1bp를 기록했다. 이는 8월 평균 17.2bp에서 훌쩍 상승한 수치다. 하지만 50년물은 아직 검토 단계이며 발행 규모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장단기 스프레드는 이날 다시 8월 평균 수준으로 수렴했다. 18일 장단기 스프레드는 18.7bp로 전일보다 1.4bp 내려가며 조정받았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고채 50년물 발생시 20~30년물 수요가 줄어들 우려가 있지만 시장 여건을 고려한 시범적인 발행 성격이며 시장 왜곡 초래할 만큼 대규모로 발행될 가능성도 작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