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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金에 목마른 한국…이틀 연속 금메달 획득 실패

18일 오후(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 경기장에서 태권도 남자 68kg 경기에 출전한 이대훈이 요르단 아흐마드 아부가우시와 8강전에서 패했다. 이대훈이 아쉬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18일 오후(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 경기장에서 태권도 남자 68kg 경기에 출전한 이대훈이 요르단 아흐마드 아부가우시와 8강전에서 패했다. 이대훈이 아쉬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올림픽 대회 폐막이 불과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의 금메달 사냥이 이틀 연속 실패하면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일(한국시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올림픽 효자종목’인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은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68㎏급 8강전에서 ‘복병’ 아흐마드 아부가우시(요르단)를 만나 8-11로 패하면서 준결승 진출의 문턱에서 무너졌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58㎏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이대훈은 두 번째 올림픽인 리우에서는 68kg급으로 체급을 올려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무산됐다. 이대훈은 아부가우시가 결승에 오를 경우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을 노릴 수 있다.

골프 여자부 이틀째 2라운드 경기에선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치면서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 단독 1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1타 차 2위에 오른 박인비는 이날 5번과 9번 홀에서 연달아 8m 가까운 긴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승승장구했다.

17번과 18번 홀에서는 2.5m 내외의 버디 퍼트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1타 차로 역전했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9언더파 133타로 1타 차 2위다.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가 된 전인지는 호주 교포 이민지, 올해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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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3언더파 139타로 김세영, 렉시 톰프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선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이 동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정경은-신승찬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탕위안팅-위양(중국)에게 2-0(21-8 21-17)으로 기분 좋게 완승했다.

‘배드민턴 전설’ 박주봉 감독이 지도하는 일본 배드민턴은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은 여자복식 세계 랭킹 1위인 일본의 마쓰모토 미사키(24)-다카하시 아야카(26)가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6위인 덴마크의 크리스티나 페데르센(30)-카밀라 뤼테르 율(33)과의 접전 끝에 2-1(18-21 21-9 21-19)로 승리,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여자레슬링에서 금메달 3개를 추가한 일본은 배드민턴까지 합쳐 금메달 수가 11개로 늘어 전체 6위가 됐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국가별 순위에선 금메달 32개의 미국이 2위인 영국과 금메달 11개 차이로 1위, 영국이 금메달 21개로 2위다.

한국은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7개로 11위를 유지했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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