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경제난’ 베네수엘라 금 보유고 6개월 새 25% 감소

경제난에 따른 생필품 부족에 허덕이는 베네수엘라의 금 보유고가 6개월 사이에 4분의 1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엘 나시오날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의 화폐용 금 보유고는 75억 달러로(8조3,287억 원)로 지난해 12월 말의 100억 달러보다 25% 감소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감소 추정치 16%보다 많은 수준이다.


최근 6개월간 금 가격은 3.5% 상승했지만,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의 화폐용 금 보유고는 계속 줄었다. 경제 전문가들은 그 이유가 올해 초 당국이 현금 확보를 위해 실시했던 금 스왑거래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관련기사



외환 자산의 경우 6월 말 현재 보유액은 작년 말보다 8.3% 증가한 230억8,000만 달러(25조6,303억 원)를 기록했다.

화폐 유통 금액과 은행 예치금의 합계인 본원 통화량은 6개월간 29.3% 증가한 2조700억 볼리바르를 기록했다. 공공기관의 예금, 볼리바르화 발행 채권, 부채, 후불 부채로 구성된 현지화 부채총액은 5,752억 볼리바르로 작년 말의 6,809억 볼리바르보다 15.5% 감소했다.

연유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