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롯데그룹 "조기 인사 없다".. 재차 부인

정해진 일정에 따라 경영에 전념

롯데그룹은 최근 그룹 안팎에서 확산하고 있는 사장단 조기 인사설(說)에 대해 “조기 인사 계획이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롯데는 19일 배포한 해명자료를 통해 “조기 인사 계획은 없다”며 “어려운 상황일수록 정상적인 일정과 계획에 따라 인력 운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 나갈 때라는 게 롯데 측 입장이다.


통상 롯데그룹의 사장단 인사는 연말께 실적 평가 등을 통해 이뤄진다. 하지만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등 오너 일가에 대한 검찰 수가가 장기화 되자 분위기 쇄신을 위해 신동빈 회장이 조기 인사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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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일각에서는 “신동빈 회장이 검찰 수사를 거치면서 ‘내 사람’이 누구인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는 말까지 나왔다.

한편 롯데 측이 조기 인사설에 대해 재차 진화하고 나선 것은 조직 동요를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이 줄줄이 검찰 소환 조사를 받고 있는 과정에서 인사 태풍까지 몰아칠 경우 정상적인 경영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서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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