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단독 1위' 박인비, "올림픽서 커리어 정점 찍도록 할 것"

박인비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 남은 라운드 최선을 다할 것"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2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의 박인비가 7번홀에서 그린을 캐디와 살펴보고 있다. 박인비는 이날 5언더파를 기록해 합계 10언더파를 기록 1위를 달리고 있다./출처=연합뉴스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2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의 박인비가 7번홀에서 그린을 캐디와 살펴보고 있다. 박인비는 이날 5언더파를 기록해 합계 10언더파를 기록 1위를 달리고 있다./출처=연합뉴스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여자부 2라운드를 마친 결과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9일(이하 한국시간) 박인비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골프 여자부 이틀째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이틀 연속 5타씩 줄인 박인비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하고 있다.

박인비는 최근 손가락 부상으로 부진이 잇따랐지만 큰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나올 수 있을지 없을지 가장 걱정인 대회였는데, 좋은 성적까지 오는 것은 나에게 큰 선물”이라면서 다시 한 번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2라운드 경기에 대해서는 “티샷 실수가 어제보다 두 번 정도 더 나와서 위기가 있었지만 운 좋게도 두 번 다 버디를 했다”며 “지금 같은 샷 감을 내일과 모레에도 이어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박인비가 속한 조는 이 날 20개 조 가운데 19번째로 경기에 나섰다. 그는 “아무래도 이곳에는 오후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걱정했는데 바람도 안 불고 비도 안 와서 좋았다”며 “오전, 오후 조가 비슷한 컨디션에서 경기해서 나로서는 좋았다. 모든 선수가 올림픽은 처음이다 보니 1라운드에서는 조금 당황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분위기에 적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프로 10년 차인 박인비가 커리어에 정점을 찍고 있는 해에 올림픽까지 열려, 골프 인생에 하이라이트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00년 파리 올림픽 이후 116년 만에 다시 열린 여자골프 3라운드는 19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이재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