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갤럭시 노트7’ 이통사 시판 돌입…마케팅 경쟁 ‘후끈’

고객 유치 위해 연예인 초대하고 상품권 제공

사전예약 40만건 육박하며 기대감 키워

공시지원금보다는 선택약정이 유리

'기어VR' 판매 돌입…노트7과 호환 가능

19일 서울 강남대로 SKT 티월드 강남 직영점에서 ‘갤럭시 노트7’을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권욱기자19일 서울 강남대로 SKT 티월드 강남 직영점에서 ‘갤럭시 노트7’을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권욱기자




(왼쪽부터)걸그룹 헬로비너스의 나라 씨, 임봉호 SK텔레콤 생활가치전략본부장, 갤럭시 노트7 1호 개통자 정지훈 씨, 개그맨 박명수 씨가가 19일 서울 강남대로 T월드 강남직영점에서 열린 ‘SKT 갤럭시 노트7 개통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권욱기자(왼쪽부터)걸그룹 헬로비너스의 나라 씨, 임봉호 SK텔레콤 생활가치전략본부장, 갤럭시 노트7 1호 개통자 정지훈 씨, 개그맨 박명수 씨가가 19일 서울 강남대로 T월드 강남직영점에서 열린 ‘SKT 갤럭시 노트7 개통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권욱기자


이동통신 3사가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갤럭시 노트7’ 시판에 돌입했다. 각사는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치열한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SK텔레콤은 19일 T월드 강남 직영점에서 노트7 가입자에게 선착순으로 초고화질(UHD) TV, 노트북 , 삼성전자 ‘기어 아이콘X’ 등을 증정했다. 이날 걸그룹 멤버 나라와 개그맨 박명수 씨는 1호 개통 고객에게 경품을 시상한 후 사인회를 진행했다. 웹툰 작가 이말년과 기안84 씨는 선착순으로 10명 고객에게 노트7의 구성품인 ‘S펜’으로 직접 캐리커처를 그려줬다.

KT는 이달 말까지 노트7구매 고객에게 혜민스님, 한강, 유발 하라리 등 인기작가의 최신 ebook을 구매할 수 있는 교보e캐시(2만원) 쿠폰을 증정한다. 또 난민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를 희망하는 고객 명의로 유엔난민기구(UNHCR)에 어린이 교육 1만원을 후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전국 50개 매장에서 노트7으로 캘리그라피를 써서 증정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강남직영점에서 오는 20일까지 아트 풍선, 캘리그라피 액자 증정 이벤트 및 갤럭시 노트7의 방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물총 게임 행사도 열린다.


노트7의 반응은 뜨겁다. 지난 6일부터 약 2주 간 진행된 예약판매 건수는 약 40만건에 육박했다. 전문가들은 제품 구매시 이동통신사의 공시지원금보다는 선택약정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선택약정은 월 요금의 20%를 할인받는 제도다. 2년 약정으로 노트7을 구매하면서 월 6만원대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할 때 선택약정이 지원금 대비 15만원 가량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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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최신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도 출시됐다. 렌즈의 지름이 38mm에서 42mm로 확대됐고, 시야각이 96도에서 101도로 넓어져 몰입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어 VR은 노트7과 호환되는USB타입-C포트를 채용했다. 기존 기어 VR에 충전 기능만 제공하던 외부 USB 허브는 외장 메모리나 외부 입력 기기와 연결할 수 있게 됐다. 기어 VR의 내ㆍ외부를 세련된 블루블랙 색상으로 변경하여 VR콘텐츠를 시청 할 때 빛 반사를 개선했다.

기어 VR은 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이마트 등 전국 1,100여개 매장과 삼성WA닷컴이나 오픈마켓 등 온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출고가는 기존 기어 VR 모델과 동일한 12만9,800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새로운 기어 VR의 강화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이용자에게 뛰어난 몰입감과 함께 최상의 가상현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가상현실 생태계 확장에 주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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