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부동산 Q&A]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장점은

김재언 미래에셋대우 부동산컨설팅팀장

주거환경 뛰어나고 공급물량 감소로 희소성도

김재언 미래에셋대우 부동산컨설팅팀장김재언 미래에셋대우 부동산컨설팅팀장




Q. 서울에 살고 있지만 전세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서 인근 수도권으로 이사를 고민 중인 30대 가장입니다. 이참에 저렴한 소형아파트를 사려는 데 주변 지인들이 신도시나 택지지구 아파트를 권합니다. 택지지구에 어떤 장점이 있어서 다들 추천하는 걸까요?


A. 택지개발지구는 도시계획 기법을 적용해 체계적인 계획하에 조성되는 주거지역입니다. 주택보급률이 낮았던 시절 주택의 대량 공급을 원활히 하고자 주택토지공사 등 공공에서 조성 후 토지를 공급해 아파트 등 주택을 신축했습니다.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만큼 격자형 도로망에 교육, 상업, 주거시설 등이 조화롭게 구성돼 주거환경이 탁월하단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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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2014년 정부는 향후 신규 택지개발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는 도시 내 재건축·재개발이 주택 공급의 핵심으로 부상해 관심이 쏠렸습니다. 뒤집어보면 택지개발지구의 희소성이 앞으로 계속해서 커질 것이란 말이 됩니다. 특히 서울 외곽으로 이사를 고려하는 경우 택지개발지구 내 아파트는 1순위 투자대상입니다. 실거주 측면에서 생활만족도가 높고, 매수자들이 많아 가격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택지개발지구는 규모가 큰 신도시급일수록 인기가 높습니다. 2000년대 분당, 일산, 평촌 등 5개 신도시 지역이, 최근엔 판교, 동탄, 광교, 위례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밖에도 거주 환경이 좋은 택지지구는 많습니다.

서울 동측으로 하남 미사지구, 남양주 다산 신도시, 서남측엔 시흥 배곧신도시, 북측엔 고양 파주, 양주신도시 등이 대표적입니다. 규모가 다소 적지만 실수요에 유리한 택지개발지구도 여럿 있습니다. 보금자리지구 등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여러 공공주택지구도 있어 지도를 펼쳐 원하는 지역을 찾아보면 꽤 좋은 택지지구를 고를 수 있습니다.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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