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지문 인증만으로 증권거래 가능해진다

코스콤, 공인인증 대체할 지문 인증 방법 개발

이르면 이달부터 증권사들 지문 인증 방법 MTS에 적용 가능

MTS 이용비율 더 늘어날 것

앞으로 스마트폰으로 증권 거래를 할 때 공인인증서 없이 지문 확인만으로 본인 인증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을 개발한 코스콤은 향후 홍체 인식을 통한 인증 수단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코스콤은 지문으로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모바일 인증 솔루션을 각 증권사에게 배포한다고 22일 설명했다. 국내 증권사는 자사 MTS에 지문인증 솔루션을 추가 적용할 수 있다. 지문 인증 서비스가 가능한 모바일OS(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와 애플iOS다.

지문 인증은 빠르면 이달부터 시작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문 인증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만 가능하다. 이번 코스콤의 인증 솔루션은 지문인증과 기존 공인인증을 접목한 기술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마련한 ‘바이오정보연계 등 스마트폰 환경에서 공인인증서 안전 이용 구현 가이드라인’을 준용해 개발됐다.


한편 코스콤은 또 다른 생체인증서비스인 홍체인식 인증 기술을 현재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문·홍체 등 모바일 기반으로 증권거래를 할 때 생체인증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MTS 이용률도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7월 기준 MTS 거래대금은 지난해 25.8%에서 올해 30.5%까지 늘었다. 올해 HTS 거래량 비중은 29%를 기록해 처음으로 MTS 거래량이 HTS 거래량을 앞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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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 코스콤 정보사업단장은 “로그인 할 때마다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지문으로 대체함에 따라 전자금융거래 편리성이 단기간에 향상될 것“이라며 ”주문 등 속도에 민감한 증권업무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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