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北 김정은, 테러단 파견해…각별한 주의 당부

/연합뉴스/연합뉴스


정부는 22일부터 2주동안 실시하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 한미연합군사훈련 등 남북 현안들과 관련해 북한의 테러 가능성이 크다며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4월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 이후 북·중 접경지역에 우리 국민을 위해할 목적으로 테러단 파견을 지시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현재 북한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으며, 내부 체제결속과 대남 국면전환을 위한 모종의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 공작기관들은 고위급 탈북민 및 반북 활동을 전개하는 주요 탈북민들을 제거할 목적으로 실제 테러를 감행한 사례도 있다”며 “특히 김정은은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귀순에 대해 북·중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테러단을 파견을 지시해 우리 국민에 대한 위해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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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이 우리 국민을 겨냥해 테러단을 파견했다고 정부가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부는 북한 국가안전보위부가 북·중 접경지역에서 납치한 것으로 알려진 고현철씨 등 탈북민 3명이 최근 북한에 납치된 사실도 확인했다. 정부는 고씨 등 탈북민 세명이 북한에 납치된 사실과 함께 북중 접경, 동남아 등지 여행시 각별한 주의를 거듭 당부했다.

또한 정부는 북한이 감행할 수 있는 테러 유형으로 ▲ 주요 탈북민 대상 테러 ▲ 해외 공관원 및 교민 납치 ▲ 인권활동 중인 반북 활동가 암살 ▲ 사이버테러 등을 꼽았다. /디지털미디어부

정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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