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가 후원하는 미얀마 양곤 세종학당이 지난 17일 양곤국립대에서 개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재경 주미얀마 한국대사, 우 포 카웅 양곤국립대 총장, 정해린 부산외국어대 총장, 원유준 포스코대우 미얀마무역법인장, 최종빈 포스코대우 석유가스운영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스코대우는 양곤 세종학당을 통해 한국어 교육·문화 프로그램 보급 사업을 후원하며 세종학당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얀마어 전공학과를 개설하고 있는 부산외국어대와 협력해 미얀마 현지인들에게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 법인장은 축사에서 “1985년 미얀마에 진출한 포스코대우는 미얀마와 진정한 파트너십을 갖고 다양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언어로 한국과 미얀마를 잇는 민간외교관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향근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양곤 지역은 포스코대우 등 많은 한국 기업의 진출로 한국어 교육 및 한국 문화 학습 수요가 높다”며 “미얀마 양곤 세종학당이 미얀마 내 한국 문화 교류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미얀마에서 학교 개·보수, 도로 건설, 병원 재건축 등의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과 안면 기형 의료 캠프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