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서울경제TV] KB금융, 올림픽 마케팅 ‘대박’… 평창서도 이어질까

KB금융, 지난해 4월부터 봅슬레이 국가대표 후원

원윤종·서영우 선수, 올초 국제대회서 금메달 획득

KB금융, 선수발굴 안목… 스포츠 마케팅 ‘명가’

박인비·김연아 선수 후원 금메달 조력자 역할

봅슬레아·스켈레톤·컬링·아이스하키 등 후원



[앵커]

KB금융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를 후원해,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에 이은 스포츠마케팅 대박에 성공했습니다.


스포츠마케팅 ‘명가’가 된 KB금융은 2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 올림픽을 준비 중인 비인기 종목 유망 선수 후원에 나서고 있어, KB금융의 안목이 또 한번 성공을 거둘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얼음 활주로를 평균 120~150㎞의 속도로 시원하게 질주하는 봅슬레이는 빙판 위의 포뮬러원으로 불립니다.

0.001초 단위로 순위를 가르는 섬세한 종목이기에 장비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연습장은 커녕 연습할 썰매도 없었던 한국은 봅슬레이 불모지나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KB금융은 지난해 4월부터 국가대표 봅슬레이 선수들을 후원하기에 나섰고, 1년도 안돼 기적을 일궈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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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원윤종, 서영우 선수가 지난 1월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국제 대회에서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것입니다.

KB금융은 스타 선수보다 비인기 종목이라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를 찾아 후원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키워내는 스포츠 마케팅 명가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이번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딴 골프 여제 박인비 선수와 ‘피겨 여왕’도 KB금융의 그림자 지원을 받아왔습니다.

박 선수는 이미 세계적인 선수였지만, 2008년 이후 슬럼프에 빠져 5년간 후원 없이 대회에 참가해왔는데, 이때 박 선수를 지원하고 나선 곳이 KB금융이었습니다.

특히 KB금융은 김연아 선수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2006년부터 후원해온 것으로 유명합니다. 김 선수는 현재도 KB금융 광고모델로 활약하며 끈끈한 인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금융은 국내에서 열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컬링,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등 비인기 종목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김연아-박인비 선수에 이은 KB금융의 안목이 평창 올림픽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정훈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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