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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수입차-지프 그랜드 체로키] 오프로드 최강자…주차보조시스템 등 첨단 사양만 60가지

지프 그랜드 체로키에는 최대 100%의 토크를 전후 차축으로 배분할 수 있는 ‘쿼트라-트랙 Ⅱ’ 4WD 시스템 이 탑재돼 탁월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사진제공=FCA 코리아지프 그랜드 체로키에는 최대 100%의 토크를 전후 차축으로 배분할 수 있는 ‘쿼트라-트랙 Ⅱ’ 4WD 시스템 이 탑재돼 탁월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사진제공=FCA 코리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원조인 지프가 올해로 탄생 75주년을 맞았다. 지프 최초의 모델은 2차 세계대전 초기인 1941년 미군의 군사작전을 위한 정찰용 차량으로 개발된 ‘윌리스 MB’다. 윌리스 MB를 군에서 지프(Jeep)로 불렀다. 지프는 기민한 기동력으로 성능을 인정받아 종전 후에도 군인과 젊은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오프로더와 4륜 구동 차량의 대명사가 됐다. 최근 들어 SUV가 자동차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지프는 지난 2014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고 지난해는 전년 대비 22%가 늘어난 124만대가량을 판매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992년 출시된 그랜드 체로키는 지프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4세대를 거치면서 전 세계에서 400만대 이상 팔렸다. 2016년형 그랜드 체로키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로 탑재돼 상품성이 대폭 향상됐다.

스톱앤드스타트 시스템을 탑재해 연비 효율성을 높였고 에코·스포츠 주행 모드로 운전자의 기분에 따라 연비 운전과 역동적인 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평시·스포츠·컴포트 등 하나의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휠은 운전 스타일에 따라 차량 핸들링에 변화를 줄 수 있어 운전 재미를 더해준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주요 제원지프 그랜드 체로키 주요 제원


리미티드·오버랜드·서밋 모델에 탑재된 3.0ℓ V6 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250마력, 최대 토크 56.0㎏·m의 힘을 낸다. 특히 1,800rpm의 낮은 영역대에서 최대 토크를 발휘해 주행감이 경쾌하다. 3.6ℓ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오버랜드 모델도 출시돼 있다.


지프 차량의 최대 강점은 탁월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이다. 리미티드 3.0L과 오버랜드 3.6L 모델에는 최대 100%의 토크를 전후 차축으로 배분할 수 있는 지프의 독자적인 ‘쿼트라-트랙 Ⅱ’ 4WD 시스템이, 오버랜드 3.0L과 서밋 3.0L 모델에는 전후좌우 어느 한 바퀴에 모든 토크를 전달할 수 있는 ‘쿼트라-드라이브 Ⅱ’ 4WD 시스템이 탑재돼 있고 주행 조건에 따라 눈길과 오프로드 등 5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이 탑재돼 오프로드에서 자유자재로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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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럭셔리 SUV답게 그랜드 체로키에는 60가지의 다양한 첨단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도로 주행 때 안전 운행을 돕는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과 주차장 등의 좁은 공간에서 후진할 때 사고 위험을 줄여주는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을 리미티드 모델에까지 확대해 안전성을 높였다. 파크센스 전후방 센서 주차 보조 시스템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장애물이 있어도 자동으로 차량을 멈춰주는 제동 보조 시스템이 추가돼 주차가 편리하다. 이 밖에 리모트 스타트 시스템(원격 시동)이 추가돼 엔진 예열을 위해 차에서 대기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지프는 올해 브랜드 탄생 75주년을 맞아 그랜드 체로키를 비롯해 오프로더 ‘랭글러’, 준중형 SUV ‘컴패스’, 소형 SUV ‘레니게이드’ 등 대표 SUV 차종의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그랜드 체로키 75주년 스페셜 에디션은 2016년형 리미티드 모델을 기반으로 휠과 그릴, 하단 범퍼 등에 브론즈 색상을 적용해 역사와 전통을 강조했다. 이 밖에 랭글러 75주년 스페셜 에디션은 언리미티드 사하라 3.6L 모델을 기반으로 17인치 휠과 75주년 로고가 새겨진 듀얼 톤 액센트 스티칭 가죽 시트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컴패스와 레니게이드도 18인치 휠과 범퍼 하단, 루프 레일 등에 브론즈로 포인트를 줬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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