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5년만에 국내 콜레라 발생...질본,개인위생관리 당부

질본, 역학조사 실시



2001년 이후 15년 만에 콜레라가 국내 발생된 것으로 추정돼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18일 광주광역시 소재 미래로21병원에서 관할 보건소로 59세 남자 환자가 신고됐으며, 22일 실험실 검사 결과 콜레라균(V.cholerae)이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환자는 해외여행력이 없음이 확인됐다.

2003년 이후 국내 신고된 콜레라 환자는 모두 해외유입환자였다.


1940년 이후 29차례 콜레라의 대규모 유행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는 1980년에 145명, 1991년 113명, 1995년 68명의 환자가 발생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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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는 콜레라균(V.cholerae)에 오염된 어패류 등 식품이나 오염된 지하수와 같은 음용수 섭취에 의해 발생한다. 드물게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과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는 수시간에서 5일까지이며, 보통 2~3일이다.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급성 수양성(물 같은) 설사와 오심, 구토가 나타난다.

본부는 콜레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한편 콜레라 등 수인성 식품매개감염병의 국내유행을 감시하고 예방하기 위해 5월부터 9월까지 하절기 비상방역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시·도 담당자와 24시간 업무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하절기 감염병 및 집단설사환자 발생 모니터링 강화 등을 시행하고 있다.

/신은동인턴기자 shined0226@sedaily.com

신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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