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는 이날 CJ헬로비전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낮췄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다시 정해졌다.
NICE신평은 이번 등급 강등에 대해 CJ헬로비전이 모기업인 CJ그룹 차원의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중기 기업평가1실 실장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이 무산된 후 모기업의 지원 의지나 CJ헬로비전의 그룹 내 사업적 중요성을 재검토했다”며 “CJ헬로비전은 컨텐츠사업에 비해 그룹 내 사업 비중이 전략적 후순위에 있으며, 앞으로도 미디어 플랫폼사업의 외부 대체 가능성 및 매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NICE신평은 앞으로 CJ헬로비전의 신용도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NICE신평은 “케이블TV의 시장지배력이 점차 약해질 것으로 보이나 급격한 가입자 감소나 수익성 저하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며 “중·단기적으로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도 3,000억원을 웃돌고 차입부담도 점진적으로 완화해 재무안정성도 우수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